민교육감, 교육공동체 모두가 교육 혁신의 주체
민교육감, 교육공동체 모두가 교육 혁신의 주체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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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교육감, 주민직선 2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26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주민직선 2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임기 동안 각종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교원정책’과 ‘인사혁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민 교육감은 “최근 세계적인 혁신교육운동의 흐름이 대한민국 교육혁신을 주목하고 있고, 새 정부 또한 혁신교육의 전면화를 내걸고 있다”며, “지금이야 말로 그 동안 강원교육이 축적해 온 혁신교육 역량을 맘껏 펼쳐 강원교육이 ‘대한민국 교육혁명’의 중심이 되어야 할 때”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 “4차 산업 등 사회의 변화에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교육이 아니라, 사회 변화를 능동적으로 만들어가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강원교육은 ‘사람’의 가치가 중심이 되고, 미래사회 변화를 능동적으로 일구어가는 ‘사람중심 미래교육’을 만들어가겠다”라며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민교육감은 “그 동안의 강원교육의 혁신 성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혁신을 수행하는 사람 특히, 학생교육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교사가 중요하다”며, “남은 임기 동안 ‘성장하는 교사’, ‘강원도를 사랑하는 교사’, ‘민주적인 교육리더’가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원정책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세부적인 정책 과제로,- 첫째, ‘성장하는 교사’를 위해 그 동안의 ‘교원업무정상화’ 사업을 ‘교육중심 학교운영’으로 심화 발전시켜 학교의 ‘학습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교원학습공동체’ 운영과 ‘교원 생애주기 연수체제’ 강화로 교사들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둘째, ‘강원도를 사랑하는 교사’를 위해 ‘강원도형 교사양성(연어 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신규 교사를 임용할 때 강원도 교육상황에 맞는 교육역량을 평가한다. 아울러 올해 처음 정선지역에 도입한 ‘마을장학사’ 제도를 확대하고, 학교장·교육장 공모 과정에 지역사회 참여 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셋째, ‘민주적인 교육리더’를 위해 평교사가 지원 가능한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확대하고 교장·교감 승진 평가 시에 현장·면접평가를 강화할 것이다. 또한 ‘인사혁신 TFT’을 운영하여 인사 관련 각종 관례, 관습을 혁파하고, 학생교육을 중심 기준으로 하는 ‘교육중심 인사혁신안’을 올해 내로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민 교육감은, “강원교육의 변화는 강원도 교육공동체 모두의 몫”이고, “배움 한 결, 문서 한 장, 밥 한 공기, 교실 한구석에도 우리 모두의 교육자적 소명이 담겨있다”고 언급하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교육 혁신의 주체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민 교육감은 “행복한 교육이 행복한 사람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강원도행복청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람 그 자체, 사람의 행복을 강원 교육 최고의 목표로 삼아 ‘모두를 위한 교육’에 더욱 교육공동체의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