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붉은 여우와 연분홍 꽃놀이 즐기세요
소백산 붉은 여우와 연분홍 꽃놀이 즐기세요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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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 사이, 천상의 화원 소백산이 연분홍빛 고운 꽃물결을 전한다.

후끈해진 바람이 밀어내고 있는 봄의 끝자락에서 즐기는 ‘2017 영주 소백산철쭉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북 영주 소백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붉은 여우의 소백산 꽃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희방사 제2주차장을 중심으로 소백산 곳곳에서 펼쳐진다. 소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철쭉제 기념 스카프 배부, 여우 페이스페인팅, 구미호 돌발퀴즈, 영주 농특산물 전시 홍보, 등산객을 위한 작은 음악회(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소백산 붉은여우 이벤트 ‘구미호 퀴즈’는 소백산과 여우의 생태습성을 퀴즈로 구성해 소백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시간대별, 방문객 호응 등에 맞춰 돌발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사람에게 이벤트 기념품도 제공한다. 이벤트 기념품은 종복원기술원에서 제작 판매하는 여우인형과 도자기로 만든 여우캐릭터 자석 메모 홀더다.

2017 죽령옛길 걷기대회는 영주문화연구회 주최로 소백산역에서 죽령마루까지 걷는 행사가 열리고, 2017 소백산 철쭉 등반대회는 영주시 산악연맹 주최로 풍기 삼가저수지에서(오전9시) 비로사 – 비로봉 – 삼가저수지로 돌아오는 약 10Km 코스의 산행을 참가자들과 함께 한다.

장욱현 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연분홍 철쭉과 주목 군락이 어우러진 소백산에서 가슴 따뜻한 감동을 느끼시길 바라며, 영주의 힐링 먹거리도 꼭 맛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철쭉제는 소백산과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대내외에 홍보함은 물론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재미있는 축제를 운영하고, 붉은여우 복원사업을 통한 소백산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소백산을 찾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영주에는 소백산철쭉제와 더불어 소수서원, 선비촌 일원에서는 ‘2017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5.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선비정신과 선비문화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 정신문화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선비문화축제의 올해 주제는 ‘선비의 사랑’이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개막식 멀티미디어쇼, 시조합창, 오페라 ‘선비’ 갈라쇼, 뮤지컬 정도전 등 야간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선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선비주제관, 선비문화골든벨(청소년, 어르신), 선비세상GO AR게임, 어린이 인형극, DAY마케팅(성년식, 혼례식, 과거제, 전통제례), 선비 비정상회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