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곰취 하루 3000여박스 출하 봄철 입맛을 책임져
양구곰취 하루 3000여박스 출하 봄철 입맛을 책임져
  • 편집국
  • 승인 20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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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곰취 매년 주문하는 고객위해 1kg박스 만원에 판매


양구군의 대표 작물인 곰취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해 1kg박스가 만원 판매되고 있다. 그간 1만 2천원(1kg)에 출하하던 곰취가 본격적인 생산과 매년 주문하는 고객을 위해 올해도 가격을 만원으로 유지키로 했다.

곰취작목반(반장 김봉선) 관계자는 농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1kg당 가격을 1만 2천원으로 2천원을 올려 받기로 지난번 곰취작목반 회의에서 결정돼 1만 2천원을 받았으나 소규모 곰취재배농가와 신규재배농가의 건의로 예년과 같이 만원으로 가격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년 고정적으로 택배 주문하는 고객을 위해 다소 농가소득이 줄더라도 신의와 보은 차원에서 예년과 같이 만원으로 가격을 정하자는 의견이 다수 있어 만원에 곰취를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곰취 주산단지인 동면지역의 임당우체국(국장 김금산)에는 우편택배로 매일 1200여박스가 판매되고 있어 오후시간이면 우체국 광장에 산더미처럼 곰취박스가 쌓여 있어 곰취의 고장임을 알리고 있다.

우체국 택배비는 1kg박스를 기준으로 2개까지 3000원, 3-4개 3500원, 5-6개 5500원이다.

곰취를 주문하려면 곰취대금과 택배비를 주문처에 입금하고 받는 곳의 주소를 문자로 남겨주면 바로 다음날이나 그 다음날 싱싱하고 맛좋은 곰취를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다.

주문처는 직접 재배농가를 찾아 주문하거나 양구명품관 480-2574, 임당우체국 481-000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임당우체국 김금산 국장은 요즘 곰취 택배물량의 신속한 배송처리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며 하루가 곰취로 시작해 곰취로 끝난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곰취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부모님, 친척, 친구 등 지인들에게 선물하면 적은금액으로 좋은 선물이 된다며 많이 주문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봄철의 대표축제인 양구곰취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23일부터 양구읍 레포츠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엔사이드/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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