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2024년도에 17개 부서에서 공무원의 노력으로 인한 예산 절감 및 수입 증대에 대한 성과로 총 2,000만 원의 예산성과금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도에 213억 7,100만 원의 예산이 절약되거나 수입이 증가된 결과로, 이에 기여한 공무원들에게 지급된 것이다.
예산성과금 제도는 지방재정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예산 집행 방법과 제도 개선을 통해 지출 절약 및 수입 증대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이를 통해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창의적인 업무 개선이 장려된다. 이번 성과금은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창의성, 제도 개선 효과, 그리고 예산 절감과 수입 증대 실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급 대상자가 선정됐다.
지난 2월부터 신청서를 접수하여 3월과 4월에 자체 심사위원회 및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를 거쳐 2024년 예산성과금 지급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에서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예산 절감'이 가장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 사례에서는 다양한 기관과 단체를 후원 대상으로 발굴하여 홍보하고, 잼버리장 내 학생생활관을 직원 숙소로 활용하여 주택 보조비를 절감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총 5억 5,300만 원의 예산을 아꼈다. 이를 통해 산림엑스포조직위는 400만 원의 성과금을 획득했다.
이 밖에도 다른 부서들도 예산 절감에 기여하여 성과금을 받았는데, 치수과는 지방하천 하도 정비사업에서 제도 개선을 통해 9억 원을 절감하고, 건축과는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1억 원을 아꼈다. 소방장비회계과는 속초소방서 옹벽공사에서 새로운 공법을 도입하여 6억 9,900만 원을 절감했다.
이를 통해 도 기획조정실장은 공직자의 예산 절감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공직 사회가 혁신적으로 변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