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후보 선대위,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 사퇴 요구
장윤석 후보 선대위,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 사퇴 요구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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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권 ‘탈원전’ 대변한 로펌 영진 대표변호사

4월 9일 무소속 장윤석(영주, 영양, 봉화, 울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울진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장윤석 후보 선대위는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자가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소송을 대변한 법무법인 영진의 대표변호사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영진은 지난 2018년 1월 울진군민에 의해 결성된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와 탈원전 정책 피해자 217명이 탈원전 정책이 부당하다며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취소 소송”에서 산업통상부 법률대리인을 맡아 소송을 각하시켰다.

장윤석 후보 선대위는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권의 재앙적 탈원전 정책 폐기’를 핵심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음에도 정작 문재인 정권 탈원전 소송을 대변한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를 공천한 것에 대해 막장공천, 사천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또한 미래통합당에 박형수 후보자를 당장 사퇴시키고 울진군민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하며, 박형수 후보자에게도 “더이상 몰랐다는 변명으로 울진군민을 능멸하지 말고 당장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 논란으로 인해 향후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의 선거판세가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